경찰, 고속도로 사고예방 무인단속 및 공익신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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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932회 작성일 16-07-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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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량 법규위반 잡는다..헬기·암행순찰차 대거 투입
경찰, 내달 8일까지 비상근무..이동식 무인단속 강화·공익 신고 유도연합뉴스 입력 2016.07.22. 14:28경찰, 내달 8일까지 비상근무…이동식 무인단속 강화·공익 신고 유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를 계기로 경찰이 대형 차량 교통법규 위반과의 전쟁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주말 주요 고속도로 귀경길에 암행순찰차와 헬기를 대거 투입해 지공 입체 작전을 펼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2일 대형 차량 교통안전 특별관리 대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내놨다.
우선 경찰은 '교통사고사망 줄이기 추진본부'를 컨트롤타워로 세워 대형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피서철 고속도로 등 교통경찰 비상근무 기간으로 정해 안전거리 미확보, 지정차로 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법규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대형 차량 추돌 사고의 원인이 되는 안전거리 미확보는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한 공익신고 기간을 운영해 다음 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대형 차량 교통안전 특별관리 대책보고회 (춘천=연합뉴스)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를 계기로 경찰이 대형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강원지방경찰청은 22일 '대형 차량 교통안전 특별관리 대책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16.7.22 [강원경찰청=연합뉴스] jlee@yna.co.kr암행순찰차 7대와 헬기 1대를 주요 고속도로에 투입해 지·공 입체 교통관리를 펼친다.
사고 원인 중 하나인 대형 차량의 정비 불량 행위도 단속한다.
지난 17일 5중 추돌사고가 난 봉평터널 앞에 이동식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터널 입구 또는 오르막 구간 등 사고 위험지역에 이동식 무인단속도 강화한다.
무엇보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사전 경고시설이나 졸음 쉼터 등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봉평터널과 같이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된 구간이 있는지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벌인다.
이밖에 사업용 차량 업주 등과 간담회를 통해 준법운행 유도, 운전자 휴식시간 보장, 특별 안전교육 시행 등 자체 안전대책 마련도 촉구한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대형 차량의 1일 최대 운행 시간을 9∼1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 휴식시간 등 법적 규제를 통해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암행순찰에 나선 경찰 (횡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원들이 22일 오전 영동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량을 이용해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2016.7.22 conanys@yna.co.kr이중구 강원경찰청장은 "최근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대형사고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통사고사망 예방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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