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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대비하는 7월의 교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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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8,794회 작성일 13-08-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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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대비하는 6월의 교통안전 수칙

 

뜨거운 여름, 잦은 비가 함께 찾아왔다. 작년에는 7월 강수일수가 13.9일, 8월 강수일수가 16.4일이었다고 하니, 7~8월에는 이틀에 한 번꼴로 비를 만나는 셈이다. 비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교통사고 보험접수가 40% 정도 증가하고, 맑은 날에 발생한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1.3배가량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왜 비 오는 날은 사고가 잦을까?

운행 중 ‘비’와 같은 불리한 조건이 생겼을 때 운전자는 운전 행동 결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조건의 위험을 상쇄할 필요가 있는데, 비가 내려도 평소처럼 운전 행동을 선택하면 사고발생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운전자는 비가 많은 계절에는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위험한 조건 1. 기분이 안 좋다

 
기분이 좋을 때는 매사에 관대한 태도를 취하게 되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예민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
연일 고온과 장맛비가 계속되면 불쾌 지수가 높아지고, 특히 빗길 운행 중에는 신경이 날카로워지는데,
이런 감정은 운전 행동 결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운전자는 자기중심적으로 교통상황을 인식하고 과속·난폭운전·경음기 조작 등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어서, 쉽게 위험상황에 처할 수 있다.
장마철이라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면, 운행 전에 감정을 가다듬으며 기분을 산뜻하게 할 필요가 있고, 운행
중에 마음에 여유를 갖고 서로 배려하도록 해야 한다.

위험한 조건 2. 시야가 나쁘다

 
오는 날 운전 중 창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김이 서려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출발 전에 외부공기 유입으로 설정하고, 창 쪽으로
에어컨을 켜서 창의 김서림을 제거하고, 사이드미러나 뒷유리창에 열선을 가동하여 측방·후방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또한, 빗길 운행 시 주·야간 구분 없이 전조등을 켜서 시야의 장애를 보완해야 하는데 전조등을 켜면
빗속의 위험을 빨리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자기 차량을 보여주기에도 쉽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은 ‘안개가 끼거나 비 또는 눈이 올 때에 등화를 켜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때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이때는 최대한 속도를 낮추어 앞 차량의 차폭 등을 보면서
주행해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퍼붓는 비가 잦아들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야간이라면 젖은 노면에 불빛이 반사되어 시야의 제한을 받게 되는데
특히 보행자 확인이 매우 늦어진다. 우산을 깊숙이 쓰고 걸음을 재촉하는
보행자는 자동차나 신호에 대한 주의력이 낮아지므로 운전자는 철저히
감속주행하면서 전방을 살펴야 한다.

위험한 조건 3.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제동거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수간부터 차가 멈추게 되기까지의 거리를
말하는데 자동차의 속도, 무게, 노면 마찰계수에 따라 결정된다.
빗길에서는 노면 마찰계수가 작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밀린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비 오는 날은 제동거리가
10%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사고
시 치사율도 높아진다.
도로교통법은 ‘비가 내려 노면에 습기가 있을 때에는 20% 감속운행해야 하고,
폭우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때에는 50% 감속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비 오는 날은 충분히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또한,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넉넉히 유지하여 앞차가 급제동하는 경우 추돌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험한 조건 4.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빗길 주행 시 타이어가 노면에 접지되지 않고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생긴 수막 위로 수상스키를 타는 것처럼
미끄러지듯 진행하게 되는 것을 수막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80km/h 이상의 빠른 속도로 빗길 주행을 할 때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핸들이 가볍고 타이어가 헛도는 느낌이 들면서 수막현상이 감지될 때 핸들을 조작하거나
급제동을 하면 의지와 무관하게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때는 핸들을 꽉 잡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서서히 떼면서 노면과의 접지력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므로 비 오는 날은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내용에 따라 감속 주행하고 특히 고속도로 운행 시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타이어의 홈이 닳아 있으면 배수능력이 떨어져 수막현상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마모한계점에 도달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경우에 노면에 접촉하는 면적이 넓어져 배수에 불리하므로 공기압을 10%
정도 높이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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